[영화&여행&OST:추억의 감성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 1986]

🎬 홍콩 느와르의 전설, 영웅본색(英雄本色)

 

한때의 의리는 총성과 함께 기억된다

 

📌 기본 정보

감독: 오우삼(吳宇森, John Woo)

개봉연도: 1986년

출연: 주윤발(Chow Yun-Fat), 장국영(Leslie Cheung), 적룡(Ti Lung)

장르: 범죄, 액션, 느와르

러닝타임: 약 95분

네이버 평점: ★ 9.37 / 10점

주요수상: 홍콩 금상장영화제 최우수남우주연상 (주윤발)

 

🎥 줄거리 요약

한때 조직의 핵심이었던 송자호(적룡)는 동생 자겸(장국영)의 앞날을 위해 조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마지막 임무에서 배신을 당해 감옥에 가게 되고, 출소 후엔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과거는 그를 쉽게 놔주지 않는다. 친구 마크(주윤발)는 여전히 조직에서 활약하며 자호를 도와주지만, 복수와 의리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의리, 배신, 형제애가 폭발적인 감성으로 뒤엉킨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_인간 내면의 슬픔과 분노_를 깊이 있게 그린 진한 드라마입니다.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 주윤발의 선글라스와 코트, 원래 계획에 없었다?

주윤발이 입은 긴 트렌치코트와 성냥개비를 문 모습은 ‘영웅본색’의 시그니처 이미지로 남아있죠. 하지만 원래 이 패션은 캐릭터 설정에 없었고, 촬영 당일 날씨가 추워 급히 입은 옷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우연이 캐릭터의 상징이 되어, 이후 홍콩 느와르 영화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2. 흥행 실패 예측을 깨부순 전설

 

제작 당시, 영화사 측은 이 영화가 너무 폭력적이고 어두워 흥행에 실패할 거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대박! 당시 홍콩 박스오피스를 초토화시켰고, 주윤발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어요.

3. 주윤발, 영화 속에서 죽지 않을 뻔했다?!

 

원래 각본에서는 마크(주윤발 분)가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결말이었지만,

더 강한 여운을 남기기 위해 감독 오우삼이 직접 죽는 장면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그 장면은 지금도 전설이죠.

 

🌆 촬영지 소개 – 홍콩의 영혼이 담긴 장소들

 

빅토리아 항구(Victoria Harbour)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이 항구는 홍콩을 상징하는 공간이죠. 자호와 자겸의 감정이 교차하는 장면, 총격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어요.

 

침사추이(Tsim Sha Tsui)

영화 속 거리 장면들은 대부분 침사추이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복잡하면서도 정감 어린 거리 풍경이 영화의 정서를 깊이 있게 만들어줍니다.

 

홍콩 센트럴 거리

마크가 총을 난사하며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은 센트럴 도심의 이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에요.

 

🎈참고로 이 촬영지를 따라가는 ‘영웅본색 로케이션 투어’가 팬들 사이에서 은근한 인기를 끌고 있어요!

 

📝 감상 후기 – 지금 봐도 가슴이 저릿한, 그들의 의리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옛날 영화니까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단 10분 만에 완전 몰입해버렸어요.

주윤발이 총을 들고 등장하는 그 장면, 성냥개비를 물며 쿨하게 걷는 그 모습은 지금 봐도 전율이 돋아요.

장국영이 보여주는 내면의 갈등, 적룡의 묵직한 카리스마, 그리고 주윤발의 사나이다운 의리까지…

이 영화는 총을 든 남자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마음 깊은 곳에 남는 슬픔과 우정의 이야기예요.

지금 이 순간, 진짜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의 영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영웅본색’ 은 반드시 봐야 할 영화예요.

"나에겐 아직도 자네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

이 대사 한 줄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혹시 당신도, 잊고 있던 ‘진짜 의리’를 느끼고 싶지 않나요?

 

💥지금 바로 ‘영웅본색’을 만나보세요

끝으로 빙또엄마의 신청곡 '영웅본색 OST' 장국영의 '당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