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도, 세상도 우리를 갈라놨지만
《첨밀밀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
본 정보
감독: 진가신 (Peter Chan)
개봉연도: 1996년
장르: 로맨스, 드라마
출연: 여명, 장만옥
러닝타임: 118분
네이버 평점: ★ 9.34 / 10점
🎬 줄거리 요약
1986년, **중국 북부에서 홍콩으로 온 청년 ‘소군(여명)’**은
고모의 추천으로 도시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같은 대륙 출신의 **‘이요(장만옥)’**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독립적이고, 야망 있고, 생존에 능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지친 눈빛을 가진 여자.
서로의 삶에 조금씩 들어오면서,
함께 있을 땐 편안하지만,
현실은 그들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다.
삶의 이유가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그리움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10년 후,
뉴욕의 어느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한 노래,
‘첨밀밀(甜蜜蜜)’.
그 노래는… 잊혀졌던 마음을 다시 꺼내준다.
🎞️ 비하인드 스토리 – 진짜 사랑은 시간이 만든다
🎶 덩리쥔의 ‘첨밀밀’, 사랑의 심벌
이 영화는 **덩리쥔(테레사 텅)**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그녀의 곡 ‘첨밀밀’은 소군과 이요의 시간을 잇는 테마이자
그 자체로 사랑의 매개체가 돼요.
OST가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인 노래.
🇭🇰 90년대 이주민의 삶
당시 홍콩으로 이주해 온 중국 본토인들의 애환과 현실을 배경으로
단순한 멜로가 아닌, 사회적 맥락도 함께 담겨 있어요.
🎭 장만옥 & 여명의 인생 캐릭터
장만옥은 이 작품으로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여명은 ‘순수하지만 미련한 사랑’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아시아 전역에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 촬영지 소개 – 잃어버린 시간을 거닐던 장소들
📍 홍콩 몽콕 & 침사추이
이요와 소군이 함께 거닐던 거리,
그 속에 스며있던 서민적 풍경과 노점 문화,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첨밀밀 투어’를 따라 거닐 수 있어요.
📍 뉴욕 차이나타운
영화 후반부, 이요가 정착해 살아가는 공간이자
소군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는 감동의 장소.
실제 뉴욕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촬영되었으며,
마지막 재회 장면은 뉴욕 MTA 전철역 근처 골목에서 찍었어요.
🌇 사랑을 기억하는 도시가 있다면,
홍콩과 뉴욕은 첨밀밀에게 그 자체였어요.
🎵 OST 소개 – 단 하나의 노래로 기억되는 영화
🎶 첨밀밀 (甜蜜蜜) – 덩리쥔(鄧麗君, Teresa Teng)
영화의 제목이자 주제곡.
처음과 마지막을 잇는 테마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 멜로디만 들으면 눈물이 차오를 정도예요.
🎶 기타 삽입곡
80~90년대 홍콩 거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중화권 대중가요와 라디오 음악이 자연스럽게 배경에 흐릅니다.
✍️ 감상 후기 – 끝내 다시 만난 사랑, 그건 기적이었을까
《첨밀밀》은 말 그대로 시간을 건너는 사랑이에요.
같이 있는 시간보다,
못 만나는 시간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감정이 더 큰 이야기죠.
사랑이 한순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걸,
어쩌면 끝났다고 생각한 감정도
어느 음악, 어느 장소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걸…
그렇게 알려준 영화예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
뉴욕 거리에서 우연히 흘러나온 ‘첨밀밀’을 들은 순간
두 사람의 눈빛이 다시 마주쳤을 때…
말하지 않아도 울컥했던,
그 아름다운 재회.
🎵 OST 단 하나의 노래로 기억되는 영화
🎶 첨밀밀 (甜蜜蜜) – 덩리쥔(鄧麗君, Teresa T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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